서튼, 기아와 연습경기서 결승 만루포 작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9 09: 50

작년 '홈런왕' 래리 서튼(35.현대 유니콘스)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서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기아 타이거즈 스프링 캠프에서 가진 연습경기서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서튼은 1-1로 맞선 5회초 만루에서 상대 신예 좌완 투수인 문현정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뽑아냈다. 결승 만루홈런. 서튼은 이로써 2차례 자체 평가전을 포함해 3경기서 홈런 2방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 17일 자체 청백전서도 130m짜리 대형 홈런포를 작렬, 시즌 신고식을 가진 바 있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인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합동훈련을 가지며 엄청난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한 서튼이 스프링 캠프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푸홀스와 함께 훈련을 쌓은 결과, 상체가 지난 해보다 더 좋아졌다는 것이 현대 코치들의 일치된 평가다. 서튼이 일찍부터 불방망이를 가동하고 있어 올 시즌 홈런왕 2연패 가도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올해는 왕년의 강타자인 펠릭스 호세(롯데)를 비롯해 쟁쟁한 외국인 타자들이 각 구단에 포진, 서튼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는 서튼의 만루 홈런포를 앞세워 12-4로 대승을 거뒀다. 현대는 신인 좌완 투수 장원삼이 2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박준수 송신영 등이 이어 던지며 기아 타선을 잘 막았다. 안타수는 8-8로 같았으나 기아가 수비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점수차가 커졌다. 현대와 기아는 홈원정으로 4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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