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홈피, '박찬호는 피아자의 작품?'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9 10: 05

이 정도면 '망언' 수준이 아닐까.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가 박찬호(33)를 마이크 피아자(38)의 '성공사례'라고 평했다. 홈페이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주전포수 겸 4번타자를 맡을 피아자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7년 피아자는 젊은 박찬호를 14승(8패) 투수로 이끌었다(In L.A., Piazza guided a young Chan Ho Park to a breakout 14-8 performance in 1997)'고 언급했다. 피아자의 '포수'로서 업적으로 하필이면 박찬호의 이름을 끄집어 낸 것이다. 실제 피아자가 1998년 시즌 도중 플로리다를 거쳐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박찬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직구 위주의 단조로운 투수 리드와 10%대의 도루 저지율 탓에 당시 박찬호는 적잖이 고생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8년만에 피아자와 재회하게 됐음에도 반가움보다 우려가 더 크게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관해 의 켄 로젠설 같은 이는 지난해 라파엘 퍼칼과 케니 로프턴에게 각각 6개씩 속절없이 도루를 허용한 점을 들춰내면서 '피아자를 (기동력이 떨어지는) LA 다저스전에도 포수 마스크를 씌울지 재고해야 할 것'이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브루스 보치 감독은 "피아자는 다저스와 메츠에서 빼어난 투수들을 다뤄왔다. 샌디에이고에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언급, 주전포수 기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와 시즌 연봉 200만 달러와 2007년 상호 옵션을 맺고 계약한 피아자는 통산 397홈런을 기록 중이다. 특히 포수로 출장한 경기에서 376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포수 통산 홈런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뉴욕 메츠 시절의 마이크 피아자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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