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 ‘공찬’ 이동욱(25)이 휠체어를 타고 1600여 팬들을 만났다. 이동욱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팬클럽 회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999년 데뷔한 이동욱의 이날 팬미팅은 2002년 이후 2번째 열린 행사. 그러나 4년전 명동에서 열렸던 행사와는 규모 자체가 달랐다. 당시 400여 명의 팬들이 모였지만 2번째 팬미팅에서는 4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SBS TV 의 인기가 얼마나 높았는지를 알 수 있는 변화였다. 그러나 이날 이동욱은 팬들과 의자에 앉은 채 만날 수밖에 없었다. 최근 화보촬영 차 갔던 푸껫 일정에서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다 왼 발등을 심하게 다쳤기 때문이다. 행사 전날인 18일 깁스를 풀었다는 이동욱은 “이미 한달 전에 잡혔던 일정이었고 친구(팬)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나와야 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팬클럽인 ‘하얀천사 이동욱’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그맨 정준하의 사회로 진행됐고 개그맨 문천식, 남성 듀오 ‘먼데이 키즈’ 등이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특히 이동욱과 에서 함께 공연했던 이다해도 “해외 촬영에서 오자마자 곧바로 달려왔다. 나만의 ‘공찬’인 줄 알았더니 여기 와 보니 만인의 ‘공찬’이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다치지 않았으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는 이동욱은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대를 지워야 해’를 부르며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글=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사진=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19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이동욱의 팬미팅이 열렸다. 휄체어에 탄 채 행사에 참가한 이동욱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