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전구단 상대 승리 - KT&G, KTF꺾고 공동 8위 도약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6.02.19 19: 30

최근 부진의 늪에 허덕이던 원주 동부가 손규완의 역전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 모비스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에 더욱 불이 붙었다. 동부는 19일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8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손규완(9득점, 3점슛 3개)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85-8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전 전패 끝에 1승을 거둔 동부는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이고 단독 2위를 지켰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경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나서. 77-77 동점이던 1분 37초전 김주성(23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2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80-77로 앞선 동부는 로데릭 라일리(19득점, 6리바운드)와 자밀 왓킨스(23득점, 7리바운드)가 2점씩 주고 받아 82-79인 상황에서 종료 41초를 남기고 우지원(11득점, 3점슛 2개)의 자유투 1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동부가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 4.9초를 남기고 '트리플 더블러' 크리스 윌리엄스(33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우지원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쪽에서 쏜 3점슛이 그래도 림을 통과하며 모비스가 83-82로 역전시키자 모비스의 5연승이 확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4.9초에서 1점이라도 넣어야 연장으로 가는 상황에서 조셉 쉽(19득점, 5리바운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해결사' 손규완이 오른쪽에서 3점슛을 던졌고 종료 버저비터와 동시에 공이 림을 통과하면서 동부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3위 서울 삼성도 홈경기에서 네이트 존슨(46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서장훈(25득점, 3점슛 2개)의 활약을 앞세워 아이라 클라크(29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김병철(28득점, 3점슛 7개), 리 벤슨(21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96-9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91-91 동점 상황에서 이규섭(7득점)의 3점슛으로 94-91로 다시 앞서나간 상황에서 김승현(6득점, 10어시스트)과 강혁(12득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서로 주고받아 96-93이던 종료 4초전 이규섭이 김병철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에서 무려 4개의 3점슛을 쏘며 오리온스의 공격을 주도했던 김병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강혁이 이를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시키면서 삼성이 간신히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또 안양 KT&G는 홈경기에서 단테 존스(32득점, 3점슛 5개, 13리바운드)와 안토니오 키칭스(18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조상현(8득점), 신기성(7득점, 5어시스트)이 부진했던 부산 KTF를 85-72로 물리쳤다. 이날 KTF는 애런 맥기(35득점, 10리바운드)와 나이젤 딕슨(13득점, 23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했지만 무려 9개의 3점슛을 터뜨린 KT&G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승리한 KT&G는 서울 SK와 20승 22패로 공동 8위로 올라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밖에도 전주 KCC도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74-70으로 간신히 물리치고 20승 21패를 기록, 6위 오리온스를 반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 19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96 (32-23 23-18 25-26 16-26) 93 대구 오리온스 ▲ 안양 안양 KT&G 85 (36-16 16-24 15-18 18-14) 72 부산 KTF ▲ 부천 인천 전자랜드 70 (16-14 15-18 13-21 26-21) 74 전주 KCC ▲ 원주 원주 동부 85 (25-18 15-17 26-23 19-25) 83 울산 모비스 ■ 중간 순위 (19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27승 16패 (0.628) - ② 원주 동부 26승 17패 (0.605) 1.0 ③ 서울 삼성 25승 17패 (0.595) 1.5 ④ 부산 KTF 23승 19패 (0.548) 3.5 ⑤ 창원 LG 22승 19패 (0.537) 4.0 ⑥ 대구 오리온스 21승 21패 (0.500) 5.5 ⑦ 전주 KCC 20승 21패 (0.488) 6.0 ⑧ 안양 KT&G 20승 22패 (0.476) 6.5 ⑧ 서울 SK 20승 22패 (0.476) 6.5 ⑩ 인천 전자랜드 6승 36패 (0.143) 20.5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김주성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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