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놓게 된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후임자를 미리 뽑아놓지 말라고 요구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일간지 을 인용, 에릭손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손 감독이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FA가 미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뽑을 경우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위기 의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릭손 감독은 "아직 월드컵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감독을 뽑는다는 것은 대표팀에 2명의 사령탑이 있는 셈이기 때문에 FA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번 월드컵이 내게 마지막 기회이므로 내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다수의 영국 출신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릭손 감독은 "내 뒤를 이을 감독은 전적으로 FA에 달렸다"고 말해 다음 대표팀 감독 선정에 개입할 뜻은 없음을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