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하겠다"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2.20 07: 42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홈런 경신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42)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본즈는 20일(한국시간) 미 전역을 커버하는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마치면 더 이상 야구를 그만 두겠다. 지쳤고, 야구가 재미있지 않다. 시즌을 끝내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겠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사람들은 나를 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즈는 지난해까지 통산 708홈런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 시즌 47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지 못하면 행크 애런의 역대 최다 홈런기록(755개)을 깨지 못하게 된다. 또 본즈가 "(몸 상태에 미뤄볼 때) 올 시즌 몇 경기나 뛸 지 나도 모르겠다"고 한 점에 비춰볼 때, 기록 경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 이에 대해 본즈는 "나는 홈런 기록에 별 흥미를 못 느낀다. 깬 다 한들 뭐가 달라지는가.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야구가 즐겁지 않고, 야구 선수여서 자랑스럽지 않다. 그래서 올 시즌을 끝으로 그만하고 싶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MVP를 통산 7차례 수상한 본즈는 13차례 올스타, 8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출됐다. 또한 2001시즌엔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73홈런)을 세웠으며 통산 볼넷(2311개)과 고의4구(607개)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본즈는 지난해엔 무릎 수술과 약물 파동 탓에 시즌 막판 14경기(5홈런)밖에 뛰지 못했다. 한편, 본즈는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서 "복용한 약물이 스테로이드인지 몰랐다"고 거듭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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