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가 지난 19일 스프랭캠프를 열고 있는 가고시마에서 약 3만 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날 JR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기념식을 마친 선수단은 오픈카와 버스에 나눠타고 가고시마 시내 번화가인 텐몬칸을 따라 1km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프로야구단이 본거지가 아닌 스프링캠프지에서 우승기념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은 일본프 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이날 퍼레이드에서 밸런타인 감독은 “내년에도 가고시마에 우승기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퍼레이드에 앞서 기념식에서 모리 가고시마 시장은 “올해는 롯데가 호주에서 2주 동안 캠프를 열었지만 내년에는 처음부터 가고시마로 오기 바란다”며 “이미 세토야마 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20일 본거지인 지바 시내 일원에서 총 27만 여 명의 팬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에 가고시마에서 퍼레이드를 가진 것은 구단 창단 후 35번이나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연고와 이로 인해 가고시마 시에 생긴 롯데 팬을 위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지바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 조기귀국하는 바람에 불참했던 이승엽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적으로 가고시마 퍼레이드에도 불참, 우승을 차지하고도 퍼레이드와는 인연을 갖지 못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