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국적 관계없이 대표팀 감독 뽑아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0 09: 07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남 스타' 데이빗 베컴(30)이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뒤를 이을 대표팀 사령탑은 국적에 관계없이 뽑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로이터 통신은 베컴이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영국인이냐 외국인이냐를 떠나 적합한 인물이 에릭손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에릭손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확정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차기 감독 선임을 놓고 내부작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베컴은 "국적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는 적합한 사람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 대표팀 감독이 누구냐에 대한 논의는 이쯤해서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베컴은 "에릭손 감독이 그만두는 것이 확정되긴 했지만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어야 했다. 에릭손 감독의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 상태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며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접어두고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 베컴은 "나는 잉글랜드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A매치에 출전하고 싶다"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누가 되든 주장 선임 권한은 그에게 있지만 주장 자리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계속 주장 완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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