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는 최고입니다”.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베테랑 좌완 투수 구대성(37.뉴욕 메츠)이 상쾌한 기분으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구대성은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오든 미국에 남게 되든 ‘최고의 몸 상태’로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구대성은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지금 몸 컨디션이 5년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을 때와 비슷하다. 체중이 85kg으로 최적의 컨디션”이라며 기분 좋아했다. 구대성은 지난 시즌 막판에 메츠에서 방출 대기 조치를 당한 후 뉴욕 집에 머물며 훈련을 하지 않는 바람에 체중이 90kg이 훌쩍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1월 말 현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합동훈련을 쌓으면서 감량에 성공,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좋았을 때와 비슷한 컨디션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구대성은 “한국에서 95kg까지 나가 허리 둘레 34인치의 바지를 입어야 했다. 그러다 일본으로 건너가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85kg에 허리 사이즈가 30~32인치로 줄어들었다”면서 “그 후 지난해 미국 진출 후에는 체중이 다시 불기 시작해 허리가 다시 34인치가 됐다. 1월 말부터 현대 캠프에서 20여 일간 훈련하면서 체중을 예전처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컨디션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지금은 허리 사이즈가 32인치라고. 구대성의 훈련과 식생활 태도를 지켜본 현대 코칭스태프는 “몸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 식사도 한 끼에 많이 하기보다는 소식으로 자주 한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신예 투수들 못지 않은 체력을 유지하는 구대성을 다시 쳐다봤다. 구대성은 하루에 소량으로 5끼 정도 식사를 한다.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구위도 향상되는 것이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었다. 구대성은 현대 캠프 초반에는 ‘구위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선발로 뛰어도 충분히 통할 만하다. 갈수록 구위가 좋아진다”는 평을 들었다. 일본에서 맹활약할 때와 비슷한 몸컨디션을 만든 구대성이 올 시즌 어디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