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봉 예정인 소니픽처스의 새 외화 (이하 자투라)는 어린이용 영화다. '우주로 간 쥬만지, 모험이 다시 시작됐다'.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2006년 최고의 SF 어드벤처'. 수입사의 요란한 선전문구는 자칫 이 영화를 나 류의 가족용 SF, 판타지물로 오인하게 만들 소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가족용과 달리 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잡아야할 영화다. 에서 발칙(?)한 10대 중반의 사랑과 임신을 지켜본 중학생들조차도 를 진지하게 보기에는 충분히 성숙했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1977년작 의 속편인냥 소개되기도 하지만 원작자가 같다는 점말고는 전혀 별개의 영화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CG와 스토리로 전세계에서 2억5000만 달러(수입사 발표)의 흥행 실적을 거둔 와 비교할 때 가족용에서 어린이용으로 축소됐다는 느낌이 더욱 분명해진다. 늘 티격태격하는 대니와 월터 형제는 아빠(팀 빈스)가 출근한 사이 지하실에서 오래된 보드게임 '자투라'를 발견한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집은 끝없이 광활한 우주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기묘한 사건들이 이어진다. 의 원작자 크리스 반 알스부그의 베스트셀러는 형제애를 강조한 동화다. 아이들에게는 교훈이 되기에 충분한 스토리고 그 정도 수준에서 감동받을 영상이 펼쳐진다. 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티켓을 쥐어주고, 보호자는 멀티플렉스 다른 관 영화를 관람한 뒤 다시 만나는게 바람직할 영화다. 손남원 영화전문기자 mcgwire@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