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총파업 강행도 고려하고 있다".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1인 시위 15번째 주자로 나선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최진욱 위원장이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영화 노조가 중심이 된 영화계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오후 1시부터 1인 시위에 들어간 최진욱 위원장은 "스크린쿼터 축소를 이용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을 시도하려는 정부의 태도는 바로 제2의 한일 합방처럼 한국이 미국에문화적으로 종속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미 FTA는 본질적으로 미국 자본에 종속되는 그 자체다"라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정부가 영화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를 밀고나가려 했을 때 시기는 밝힐 수 없으나 영화계가 총파업을 통해 스크린쿼터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영화인들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일각에서 영화계 양극화를 이유로 스크린쿼터 축소에 찬성하는 여론이 있는 것에 대해 "스크린쿼터는 미국 영화의 독과점으로부터 한국영화를 보호하는 장치"이고 "영화계 내부의 부익부 빈익빈 문제는 노사간에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기에 둘 사이를 연계해 논점이 흐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 30분간 교보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최 위원장은 곧 바로 미국 대사관 앞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이 시위를 제지하는 전투경찰과 미 대사관 옆 정보통신부 건물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불상사를 우려한 경찰이 곧 바로 물러섰다. 글, 사진=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최진욱 위원장(가운데 머리띠 두른자)이 미 대사관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려다 전투경찰의 제지를 받고 심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