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씀씀이도 공 던지는 것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페드로 마르티네스(35.뉴욕 메츠)가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큰 일'을 했다. 마르티네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메츠 마이너리그 컴플렉스에서 시작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면서 가이 콘티(64) 불펜 코치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를 선사한 것으로 20일(한국시간) 밝혀졌다. 메츠 불펜코치인 콘티는 마르티네스가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디딜 즈음인 지난 1990년 LA 다저스 산하 루키리그 그레이트펄스에서 순회 투수 코치로 막 미국 땅을 밟은 마르티네스를 처음으로 지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메츠 마이너리그 필드 코디네이터로 일해온 콘티는 마르티네스가 메츠와 계약하기 며칠 전인 2004년 11월 말 불펜 코치에 임명됐다. 올해로 마이너리그 포함 코치 생활 25년째를 맞는 콘티는 "야구 인생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아내도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마르티네스는 은사 격인 콘티를 "백인 아빠(white daddy)"라고 부를 만큼 따르고 있다. 마르티네스가 콘티에게 사준 SUV 차종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시장에서 SUV는 평균 3만달러(약 3000만원) 선으로 고급 SUV는 7만~8만달러를 호가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