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공인구 덕분에 한-일 희비', MLB 홈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1 07: 10

'소가죽 공이 변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21일(한국시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공인구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이 겨루는 아시아 1라운드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불펜요원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를 제외하곤 빅리그 출신 투수가 한 명도 없는 일본에 악재일 것이라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왜냐하면 일본과 아시아권 국가들은 말가죽으로 만든 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메이저리그와 WBC에 공을 공급하는 롤링스사(社)는 소가죽으로 공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안으로 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미세한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수들의 현장 발언은 그렇지 않다. '공 표면을 만질 때의 느낌이 다르고 심지어는 공의 실밥마저 같지 않다'는 증언이다. 특히 일본팀 선발요원인 와타나베(롯데 마린스)는 "확실히 다르다. 일본의 공은 만지면 매끄럽지 않은데 WBC 공인구는 너무 미끄럽다"고 거북함을 나타냈다. 이어 홈페이지는 이시이(야쿠르트)나 후지카와(한신)처럼 "WBC 공인구가 더 잘 맞는다"는 투수도 있지만 소수라고 소개했다. 물론 WBC 공인구는 당연히 한국 대표팀에게도 낯설다. 그러나 한국엔 박찬호(샌디에이고)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서재응(LA 다저스) 구대성(뉴욕 메츠) 봉중근(신시내티) 등 소가죽 공에 익숙한 선수들이 마운드의 핵심을 이룬다. 이 점에서 일본은 물론 왕젠밍(뉴욕 양키스)의 불참이 예상되는 대만보다도 유리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WBC 공인구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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