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무섭다”. WBC 아시아예선 한국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 대표팀 와타나베 슌스케(롯데)가 이승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고 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 소집일인 지난 20일 후쿠오카에 도착한 와타나베는 작년까지 팀메이트였던 이승엽에 대해 언급했다. “같은 팀 선수일 때는 믿음직했지만 적이 되면 역시 무섭다”고 밝혔다. 와타나베는 일본 언론이 한국전 선발투수로 지목한 선수. 왕정치 감독으로부터는 일본대표팀의 에이스로 지명되기도 했다. 와타나베는 "아직 한국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보지는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분석하겠다”고 사실상 한국전 등판이 확정된 듯한 발언을 했다. 와타나베가 이승엽에 대해 경계심을 품고 있기는 하지만 이승엽 역시 와타나베의 실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지난해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을 앞두고 와타나베가 한국선수들이 익숙한 언더핸드라는 지적이 있자 “한 번 쳐보면 알 것이다. 눈 뜨고 당하는 게 바로 와타나베의 볼이다”라고 평했다. 최근에도 “와타나베는 120km짜리 볼이 130km처럼 보이도록 던지는 투수”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지난해 코나미컵서 나란히 서 있는 이승엽과 와타나베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