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너, "이소룡 '절권도'로 단련해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1 08: 54

4년간 43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뉴욕에 입성한 빌리 와그너(35.뉴욕 메츠)가 이소룡의 절권도로 단련해 온 사실을 공개했다.
와그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메츠 마이너리그 컴플렉스에서 첫 불펜 피칭을 한 뒤 "플레이오프와 월드시리즈를 생각하면서 던진다. 늘 월드시리즈에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듯 말했다.
지난해 브래든 루퍼 등 메츠의 고질적인 취약점이었던 뒷문을 지키게 될 와그너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시속 100마일 광속구를 유지하는 비결로 절권도(Jeet Kune Do)를 꼽았다. 절권도(截拳道)는 타계한 홍콩 출신 무술 배우 이소룡(미국명 브루스 리)이 창시한 무술의 일종이다.
"1998년부터 절권도로 단련해왔다"는 와그너는 "집중하면서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긴장을 풀면 좀 더 좋은 공을 던지게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300세이브와 포스트시즌 진출의 두가지 목표에 도전할 와그너는 "올해는 물론 2007년과 2008년 계속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메츠도 (양키스와 같은) 후광을 갖게 될 것"이라며 "메츠가 영입한 선수들의 가능성에 반해 이 곳으로 왔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월드시리즈까지 오른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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