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대본 한 번 보실래요?". 20일 오후 홍대 근처 레스토랑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봄의 왈츠’(김지연 황다은 극본,윤석호 연출)인터뷰에서 어떻게 준비하냐는 질문에 대한 서도영(25)의 답변이다. “대본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읽다보면 새로운 걸 찾게 된다. 중요한 포인트는 표시해 놓으면서 수십 번,수백 번 읽었다. 정말 대본 빈틈에 빼곡히 메모를 해서 대본이 너덜너덜해졌다”며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죽을 각오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피아니스트 재하 역을 맡은 서도영은 촬영에 들어가기 2개월 전 오디션을 받았지만 촬영 2주 전까지 확답을 받지 못해 초조했다고 한다. 더구나 재하는 독어, 불어는 물론 피아노도 잘 치는 한마디로 완벽한 캐릭터라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소화해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피아노를 전혀 못 쳐 쇼팽이나 라흐마니노프 곡 등을 많이 듣고 연구했는데 귀로 그 느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독일어 발음에도 공을 들였다. 쉽지는 않은 일이었지만 반복되는 발음훈련으로 “이제는 현지 유학하는 사람보다 발음이 좋다는 얘기도 듣는다"고 말했다. 서도영은 "어쩌면 다니엘 헤니가 한국어를 하는 것 보다 내가 독어를 더 잘 할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숀펜이나 최민식 설경구, 황정민 같은 연기파 배우를 좋아한다는 서도영은 “주연이 되어서 기쁘다기 보다 작품을 120% 소화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스타보다는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서도영은 2003년 패션 모델로 데뷔해 SK스카이 휴대폰 CF에서 김아중과 호흡을 맞췄으며 KBS 2TV‘해신’, 드라마시티‘오! 사라’와 god의 ‘투 러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봄의 왈츠’에서 서도영이 맡은 윤재하는 어린시절 시골에서 만난 한효주(은영)를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오스트리아로 입양된 피아니스트로 한국에 돌아와 자신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남게 해준 한효주와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강경지 기자 bright@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