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이하 ‘안프’)가 20일 1년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영했다. 지난해 1월 24일 첫 방송했던 ‘안프’는 멸족위기에 몰린 뱀파이어들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묘하게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블랙코미디로 시트콤의 영역을 넓히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프’는 캐릭터부터 독특했다. 프란체스카(심혜진 분), 소피아(박슬기 분), 엘리자베스(정려원 분), 켠(이켠 분)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뱀파이어 가족과 프란체스카에 의해 뱀파이어가 된 두일(이두일 분)이 만들어간 시즌 1과 안성댁(박희진 분)과 안드레 대교주(신해철 분)가 가세한 시즌 2는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성댁의 독특한 말투는 시청자들과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어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란체스카와 소피아를 제외한 이사벨(김수미 분), 다이아나(현영 분), 다니엘(강두 분), 카를로스(김창렬 분) 등 뱀파이어 가족의 교체와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인성(이인성)의 이야기를 그린 시즌 3도 매니아적 코드와 100% 야외 시트콤이라는 묘미를 살려냈다. 특히 시즌 3에서는 이사벨 역을 맡은 김수미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수미는 ‘일용 엄니’라는 강한 이미지를 깨고 많은 수의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과 함께 코믹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술주정하면서 부른 ‘젠틀맨’이라는 노래도 유행이 됐다. 하지만 ‘안프’는 유행을 만들어 내고 마니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는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한자리 수와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안프’는 최종회 역시 시청률 9.2%(TNS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로 막을 내렸다. 20일 모든 에피소드를 선보인 ‘안프’는 27일 현영이 진행하는 ‘안프’ 스페셜 방송으로 마무리 된다. ‘안프’의 후속으로는 ‘안프’ 시즌 1, 2를 연출했던 노도철 PD의 성인취향 시트콤 ‘소울메이트’가 방송된다. 박준범 기자 pharos@osen.co.kr ‘안녕, 프란체스카’시즌 3의 등장 인물/MBC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