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에는 TV 쇼프로가 최고?. 문소리도 '야심만만' 출연
OSEN U05000406 기자
발행 2006.02.21 10: 03

영화배우들의 TV 행차가 최근 부쩍 잦아졌다. 새 영화 홍보를 위해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하는 일이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김수로가 '흡혈형사 나도열'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KBS의 '상상플러스'에 게스트로 나가며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다재다능하고 끼가 많은 김수로는 새영화가 개봉할 즈음이면 쇼프로 PD들의 출연 섭외 0순위에 오른다. '상상플러스'에서는 자신의 대학시절을 되새기며 '꼭지점 댄스'를 선보여 장안의 화제가 됐다. 시청률은 30% 가까이 치솟았고 그 덕분인지 '흡혈형사 나도열'의 흥행 역시 순항중이다. 김수로와 견줄만한 영화배우로 말솜씨와 순발력이 빼어난 이문식을 들수있다. 지난해 '마파도' 개봉 당시 각 방송사를 두루 섭렵하며 시청자들을 웃겼다. '휴지 안쓰고 코푸는' 재미에 영화사들도 주 조연 배우들의 TV 출연에 적극적이다. 특히 코미디 장르의 영화는 마케팅, 홍보 실무자들이 거꾸로 출연배우들의 방송 섭외에 나서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대세를 거스르기 힘들었을까.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 문소리도 27일과 3월 6일, 2회에 걸쳐 방영될 SBS의 버라이어티 쇼프로 '야심만만'에 출연한다. 지진희와 함께 주연을 맡은 이하 감독의 코미디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3월 개봉을 앞두고서다. 이 영화 홍보사측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연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관객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온 두 배우가 이례적으로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이번 영화에서 성인들을 위한 본격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기 때문'이라고 20일 보도자료를 냈다. 자료의 제목은 '문소리, 데뷔 이후 최초로 버라이어티 쇼 출연!'이다. 'TV 녹화현장에서 문소리는 타고난 순발력과 재치를 십분 발휘해 다른 출연자들과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게 홍보사의 전언이다. '야심만만'의 MC를 맡고있는 강호동이 분장실에서부터 평소 문소리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계속해서 러브콜을 날렸다는 소식도 알렸다. '오아시스'에서 '효자동 이발사'로 이어지는 문소리의 필모그라피를 볼 때 그는 어느 역이건 훌륭하게 소화해낼수 있는 배우다. TV 쇼프로의 게스트 역할은 그에게 새로운 연기 영역을 넓혔을지 모른다.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주위의 설득을 거절하기도 어려웠을 터이다. '야심만만'에서 시청자들을 마음껏 웃겨줄 문소리가 기대되는 마음 한켠에서 갈수록 좁아지는 '스크린'과 '브라운과'의 거리가 걱정되는건 또 왜일지 모르겠다. 손남원 영화전문기자 mcgwire@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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