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이 버틴 춘천 우리은행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통산 네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1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 아시아나배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캐칭(32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4스틸)과 김영옥(14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선수 모두를 골고루 기용하며 분전한 여름리그 챔피언 신한은행에 70-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05 겨울리그와 2005 여름리그에 이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2003 겨울리그까지 합쳐 통산 네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한 구리 금호생명과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신한은행은 25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가리는 경기답게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가 없던 대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린 캐칭의 활약으로 한때 11점차까지 앞선 끝에 1쿼터를 23-16으로 마쳤지만 2쿼터 신한은행의 대추격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이 18-27로 뒤진 상황에서 강지숙(10득점)의 연속 2개의 2점슛과 선수진(11득점, 7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24-27까지 따라붙는가 하면 31-34에서 터진 강지숙과 진미정(4득점)의 연속 2점슛으로 35-34로 한때 앞서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시작됐다. 엎치락 뒷치락하던 승부가 이어지던 중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44-44 동점 상황에서 김영옥과 김보미(11득점, 3점슛 2개)의 연속 3점슛과 캐칭의 2점슛으로 52-44로 앞서나가며 3쿼터를 55-49로 마쳐 승부의 균형을 깬 뒤 4쿼터에도 67-56, 11점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신한은행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연주(3득점)의 3점슛을 포함해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종료 1분 20초전 63-67까지 따라붙은 신한은행은 김영옥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63-68이던 상황에서 종료 1분 6초전 선수진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66-68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우리은행은 덕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틸을 한 선수진의 공격 실패로 다시 우리은행이 공격권을 잡았고 결국 종료 5.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비로소 우리은행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선수 12명을 모두 기용하는가 하면 전력의 핵심인 전주원(2득점, 4어시스트)과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11득점, 7리바운드)을 2, 4쿼터에 기용하지 않으며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이었다. ■ 21일 전적 ▲ 안산 안산 신한은행 66 (16-23 21-16 12-16 17-15) 70 춘천 우리은행 ■ 정규리그 최종 순위 ① 춘천 우리은행 15승 5패 (0.750) - ② 안산 신한은행 14승 6패 (0.700) 1.0 ③ 용인 삼성생명 10승 10패 (0.500) 5.0 ④ 구리 금호생명 9승 11패 (0.450) 6.0 ⑤ 천안 국민은행 8승 12패 (0.400) 7.0 ⑥ 광주 신세계 4승 16패 (0.200) 11.0 ■ 4강 플레이오프 일정 2.24 / 춘천 우리은행 - 구리 금호생명 2.25 / 안산 신한은행 - 용인 삼성생명 2.26 / 구리 금호생명 - 춘천 우리은행 2.27 / 용인 삼성생명 - 안산 신한은행 3.1 / 춘천 우리은행 - 구리 금호생명, 안산 신한은행 - 용인 삼성생명 ※ 앞이 홈팀, 경기시간 오후 2시, ※ 3월 1일 3차전은 1, 2차전 전적 1승 1패의 경우만. 장소는 서울 장충체육관. 첫 경기 오후 2시, 두번째 경기 오후 4시. 안산=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