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가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여성 인신매매에 따른 매춘행위에 대해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해왔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토마스 보드스톰 스웨덴 법무부 장관이 22일(한국시간) 독일 월드컵처럼 멀리서 오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회에서 여성 매춘과 인신매매 위험성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근절 대책이 있는지 독일 정부에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는 보드스톰 장관의 이같은 요청이 단순히 '문의 수준'에 그친다며 내정 간섭으로 확대될 것을 경계했지만 스웨덴에서는 매춘이 불법인 반면 독일에서는 합법적이어서 스웨덴으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에 열리는 EU 회의에서 각국 경찰 간부들이 모여 독일 월드컵에서의 매춘 및 여성 인신매매 대책에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보드스톰 장관이 1980년대 말 스웨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는 점.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스웨덴 명문 AIK에서 활약했던 보드스톰은 1990년 스톡홀름 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2000년부터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해오고 있다. 한편 독일 정부는 보드스톰 장관의 문의에 대해 "월드컵의 안전을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