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는 '별들의 귀환'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대형 가수들이 일제히 컴백해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구도는 하루에도 수 많은 별이 뜨고 지듯 가요 스타가 되기 위해 가요시장을 두드린 많은 가수들을 소리없이 사라지게 하곤 한다. 이 때문일까.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B.E.G; Brown Eyed Girls)'의 이색적인 홍보 전략이 눈에 띈다. 이들은 '여자 브라운 아이즈'라는 타이틀로 앨범 홍보에 한 창이다. 브라운 아이즈를 키워낸 갑 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정상의 음악인들이 모인 내가네트워크가 손잡고 준비한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보컬 3인과 래퍼 1인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브라운 아이즈의 명성과 맞먹을 만큼 국내 최고의 여성 R&B 보컬 그룹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띄웠다. 데뷔앨범 'Your Story'는 3월 2일 음반 발매에 앞서 온라인 음악 사이트 멜론, 도시락 등을 통해 지난 20일 선공개되어 가창력으로 주목 받는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비슷한 경우가 지난 해 있었다. '여자 sg워너비'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데뷔한 가비엔제이가 바로 그 예이다. 가비엔제이는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를 두루 갖춘 여성 3인조 그룹. 이미 가요계에서 최고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그룹 'sg워너비'를 모델링한 런칭으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두었다. 음반 제작자들은 신인들을 알리기 위해 인터넷에 음원을 선공개한다던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처럼 이미 가요계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 스타들과 매치를 통해 홍보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기고 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처럼 직접적인 방식은 아니더라도 '제 2의 보아', '제 2의 비' 역시 같은 맥락이다. 물론 이런 매치 방식은 큰 효과에 비해 위험도 따른다. 모델링한 스타의 명성에 부합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몇 배 이상의 혹독한 비난과 함께 가요시장에서의 생존마저 위협 받게 되기 때문이다. 여간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쉽사리 스타의 이름과 함께 신인의 이름을 거론할 수 없다. 어쩌면 모험일 수도 있는 이름 알리기 방식을 택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브라운 아이즈'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통해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은향 기자 ehssoato@osen.co.kr 3월 2일 첫 앨범을 내는 신인 그룹'브라운아이드걸스' /내가네트워크(주)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