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동국(27)의 수원 삼성 이적설'과 관련해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적시킬 의향이 없다고 22일 오후 밝혔다. 아울러 선수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 해도 국내 구단으로의 이적은 어려울 것이란 뜻도 내비쳤다. 포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 출신으로 간판 공격수인 이동국의 이적은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구단에서는 이적 시킬 용의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는 이적료 때문에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포항이 돈 문제로 타팀으로 이적을 추진하는 것처럼 보도된 데 따른 구단의 공식적인 표명. 앞서 포항은 수원과 이적료 35억 원 수준에서 이동국 이적에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봤고 이는 이동국이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해외로 진출할 경우 이적료를 챙길 수 없기 때문에 따른 조치라고 전해졌다. 포항의 한 관계자는 "구단이 앞장 서서 이동국을 이적시키겠다는 생각은 현재로선 하지 않고 있다"며 돈 문제로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동국의 부친이 관련 기사를 접한 뒤 구단에 '무슨 일이냐'며 연락을 취해 왔을 정도로 의외였다"면서 "현재 수원측에서 어떤 협상도 건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이동국이 이적을 원한다해도 구단이 바로 보내줄 수는 없다. 그때가서 구단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도울 수는 있으나 국내 구단으로의 이적은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