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유도스타' 윤동식(34)이 오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FC 31-드리머스'(케이블 채널 XTM 위성 생중계)에 출전한다. 윤동식의 에이전트인 'ESG'의 김동필 씨는 "최근 미국에서 한 달 가량 훈련을 한 윤동식이 프라이드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1년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90㎏급 동메달을 끝으로 유도계를 은퇴한 윤동식은 1993~1994년에 '47연승 신화'를 쌓는 등 출중한 실력을 뽐냈으나 번번이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비운의 스타'. 지난해 4월 프라이드 무대에 뛰어든 윤동식은 데뷔전에서 일본 종합격투기 간판스타 사쿠라바 가즈시에 TKO패, 지난 10월에는 시드니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다키모토 마코토와의 경기에서는 판정패하는 등 2전2패를 기록 중이다. 이에 윤동식은 첫 승을 따내기 위해 일본과 미국에서 5개월 동안 그라운드 기술과 입식 타격술 등을 연마했지만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렘피지(rampage:미친 듯 설치다)'라 불리는 퀸튼 잭슨이 윤동식과 자웅을 겨룰 상대. 난폭한 경기를 펼치기로 유명한 잭슨은 미들급 챔피언 반덜레이 실바, 마우리시오 쇼군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미들급 톱 클래스 파이터다. 경기를 앞두고 윤동식은 "잭슨과 같은 강한 선수와 경기하는 것은 배울 점이 많아 좋다"면서도 "하지만 승부와는 별개의 문제다. 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윤동식은 "미국에서의 마지막 1주일은 잭슨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잭슨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 선수이지만 나는 그보다 그라운드 기술이 강하다. 이에 테이크 타운 연결 기술을 많이 연마했다"고 전해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5월에 열릴 '프라이드 무체급 그랑프리'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선수들의 체급을 넘어선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헤비급 2인자 미르코 크로캅에 승리를 거둔 마크 헌트를 비롯해 '프라이드 미들급 GP 2005'의 왕자 마우리시오 쇼군, '러시아 전사'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조쉬 바넷 등 스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프라이드FC 31-드리머스 대진표(무순) ▲마크 헌트(뉴질랜드)-니시지마 요스케(일본) ▲고사카 쓰요시(일본)-마리오 스페리(브라질)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마크 콜먼(미국)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러시아)-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 ▲페드로 히조(브라질)-로만 젠소프(러시아) ▲퀸튼 잭슨(미국)-윤동식(한국) ▲조쉬 바넷(미국)-나카무라 가즈히로(일본) ▲욘 올랍 에이네모(노르웨이)-파브리시오 베우둠(브라질) ▲다무라 기요시(일본)-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드림 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