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4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최강 한국 쇼트트랙은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여자 1500m 금, 은메달을 차지한 진선유와 최은경을 비롯해 전다혜, 변천사를 출전시켜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토리노 대회까지 여자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전다혜가 코너를 돌 때 캐나다 선수에 밀려 넘어지면서 금메달 꿈이 사라지는 듯 했으나 첫번째 코너를 돌기 전에 선수가 넘어질 때는 노게임이 된다는 규정에 따라 다시 출발선에 섰고 27바퀴를 도는 경기가 시작됐다.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한때 캐나다에도 밀려 3위까지 내려갔으나 16바퀴째에서 중국을 추월하며 8바퀴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진선유가 다소 자세가 불안하며 다시 중국에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 1000m 출전까지 포기한 '히든카드' 변천사가 다시 중국을 추월했고 진선유가 마지막 바퀴까지 책임지며 빛나는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에 이어 2위로 들어온 '영원한 라이벌' 중국은 반칙으로 실격처리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진선유와 최은경은 앞서 열린 여자 1000m 예선전에서 조 1위로 가뿐하게 8강에 진출했다. 또 미국의 김효정과 프랑스의 최민경도 가뿐하게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1000m와 1500m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차지한 안현수와 이호석도 남자 500m 예선전에서 조 1위로 역시 가뿐하게 준준결승에 올랐으나 서호진은 한국 쇼트트랙을 시기하는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실격처리되며 분루를 삼켰다. 여자 1000m와 남자 500m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전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25일에 열린다. 그러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한 이주연과 노선영은 선전을 펼쳤지만 각각 2분 00초 85, 2분 03초 35로 16위와 32위를 차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또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활강에 출전한 오재은 역시 1차 시기에서는 48초07로 비교적 분전했지만 2차 시기에서 53초 77로 부진, 합계 1분 41초 84로 41위에 머물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최은경이 계주 훈련서 진선유를 뒤에서 밀어주고 있는 모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4연패, 진선유 2관왕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6.02.23 0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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