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이튼, "나는 제2의 박찬호가 아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3 06: 48

"나는 박찬호와 다르다".
박찬호(33)의 샌디에이고 동료였다가 시즌 후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우완 선발 애덤 이튼(29)이 텍사스 지역언론의 '박찬호와의 비교론'에 거부 반응을 나타냈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입소한 이튼은 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나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의 투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나는 박찬호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박찬호는 투수 친화적인 다저 스타디움을 홈으로 쓸 때 80승 5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아메리퀘스트 필드로 옮기고선 22승 23패 5.79의 재앙에 가까운 성적을 남긴 채 지난해 7월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즈음해 필 네빈과 맞교환돼 샌디에이고로 갔다.
이튼 역시 지난 2000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 데뷔한 이래 47승 41패 평균자책점 4.34를 올렸다. 그러나 투수 친화적이었던 퀄컴 스타디움이나 펫코 파크와 달리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의 성적에 대해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통했던 선발 크리스 영과의 트레이드였기에 텍사스 언론은 더욱 눈을 부릅뜨고 주시하고 있다.
"나는 박찬호가 아니다"란 이튼의 강성 발언도 이를 의식했기에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튼은 올 시즌 케빈 밀우드에 이어 텍사스의 2선발을 맡을 게 유력하다. 또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기에 텍사스와의 재계약 여부도 걸려있어 '박찬호와 다를' 필요성이 절실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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