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원정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첼시를 힘겹게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카메룬 특급' 사무엘 에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8일 첼시를 불러들여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를 거세게 밀어붙인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첼시의 아시에르 델 오르노가 레드카드를 받아 물러나면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지만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오히려 첼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4분 프랭크 램파드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티아고 모타의 몸을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된 것.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2분 뒤 똑같은 모습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호나우디뉴가 쏜 프리킥이 존 테리의 몸을 맞고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손을 쓸 틈도 없이 그대로 첼시의 골문을 빨려들어갔다. 이후 주도권을 잡았지만 첼시 수비진들의 육탄방어로 골을 뽑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라파엘 마르케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에투가 첼시의 골문을 열어 젖히며 힘겨운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른 16강전서 독일 베르더 브레멘은 베세르 슈타디온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브레멘은 전반 39분 크리슈티안 슐츠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8분과 후반 37분 파벨 네드베드와 다비드 트레제게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오히려 역전당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팀 보로스키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인저리 타임에 터진 조한 미코우드의 재역전골로 3-2로 승리를 거뒀다. 또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은 아약스 어리나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전반 16분과 전반 20분 클라스 얀 훈테라르와 마우로 로잘레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고도 후반 4분과 후반 41분에 데얀 스탄코비치와 훌리오 크루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한편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는 스페인 비야레알과 가진 경기에서 후반 37분 후안 마누엘 페냐의 자책골 덕분에 2-2로 비겼다. 전반 8분만에 후안 리켈메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인저스는 전반 22분 피터 로벤크란즈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전반 35분 디에고 포를란에게 다시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비야레알의 자책골로 한숨을 돌렸다. ■ 23일 전적 아약스 암스테르담 2 (2-0 0-2) 2 인터 밀란 첼시 1 (0-0 1-2) 2 FC 바르셀로나 레인저스 2 (1-2 1-0) 2 비야레알 베르더 브레멘 3 (1-0 2-2) 2 유벤투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