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와 김병현은 배트맨과 로빈 같은 사이'. 콜로라도 지역지 가 23일(한국시간) '두 한국인의 유대감이 콜로라도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선우(29)의 존재가 김병현(27)의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김병현은 요즘 졸려 보이지만 행복한 기색이다. 특히 김선우와 함께 있을 때면 멋드러진 미소를 짓곤 한다'고 묘사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렇게 멋진 미소를 그의 팀 동료들은 지난해 거의 볼 수 없었다. 시즌 개막 직전 보스턴에서 콜로라도로 온 김병현은 고립되고 위축돼 보였다'고 회고했다. 여기다 시즌 초반 불펜에서의 성적(3패 7.66)도 형편없이 나빠져 마이너 강등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선발(5승 9패 4.37)로 기사회생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해 8월 8일 워싱턴에서 방출된 김선우가 콜로라도로 왔고 김병현은 야구뿐 아니라 야구외적인 면에서도 활기를 되찾았다고 는 전했다. 이에 관해 김선우는 "콜로라도로 온 것은 (김)병현이뿐 아니라 나에게도 잘된 일이었다. 지난 시즌처럼 야구를 편하게 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김선우는 콜로라도에서의 두 달 여동안 3피안타 완봉승 포함, 4승 1패를 거뒀다. 특히 김병현보다 영어를 잘 하는 김선우는 콜로라도의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 함께 영화를 보러 가고 게임도 즐기며 외식을 하러 다녔다. 김선우는 "미국은 한국과 모든 면에서 너무 다르다. 한국말로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으나 나뿐 아니라 병현이도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현 역시 김선우가 온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둘의 사이를 '배트맨과 로빈'이라고 묘사한 는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를 인용해 "김병현은 완전히 야구에 몰입해 있다. 그것이 나쁘다곤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때때로 즐길 여유조차 없어 보인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김선우가) 김병현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다른 동료와의 관계를 원만히 가져가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발휘했다. 콜로라도 구단은 앞으로도 그래주길 희망한다'고 언급, 둘의 긴밀한 사이가 팀 전력에 플러스 알파로 작용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