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한반도 최후의 생존자'
OSEN U06000030 기자
발행 2006.02.23 18: 02

한반도의 호랑이,늑대 등 중대형 포유류들이 멸종 위기로 몰리는 가운데 특별히 한반도에 터를 잡고 살아남은 동물들이 있다. 바로 한반도의 최후의 생존자인 황금박쥐와 고라니다. KBS가 이 두 한반도의 터줏대감들을 영상에 담았다.
한국방송79년 특별기획으로 내놓은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한반도 최후의 생존자'는 그래서 눈길이 간다.
제 1편 '미스터리 황금박쥐'에서는 세계적으로도 200여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멸종 위기종인 황금박쥐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그 동안 겨울잠을 자는 모습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황금박쥐가 낮 동안에도 잦은 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외에 0.4g의 초소형 발신기와 헬기 등 각종 장비를 투입해 미스터리에 쌓여있던 황금박쥐의 신비한 생태와 생존 비밀을 규명했다.
제 2편 '고라니의 사랑'에서는 고라니가 치열한 싸움을 통해 짝을 얻고 새끼를 낳아 키우는 과정 등 기나긴 사랑의 여정을 HD 고화질 영상과 5.1 채널 음향으로 촬영했다.
제1편 '미스터리 황금박쥐'를 제작한 김서호 PD는 “ 박쥐하면 해를 끼치는 동물로 알려져 처음에 부담이 많았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서식할 만큼 귀한 존재라 동굴 밖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황금박쥐는 추적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함평의 자원 봉사자들이 많이 도와 주셨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폐광이 사라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제 2편 '고라니의 사랑'을 제작한 신동만 PD는 “고라니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와 중국 양쯔강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정작 우리는 고라니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이를 밝히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년 여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HD 고화질 화면과 5.1채널의 고음질이 어우러진 자연다큐멘터 '한반도 최후의 생존자' 1,2편은 3월 2일과 3일 방송될 예정이다.
강경지 기자 br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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