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20점차를 뒤집고 4연승을 달리던 창원 LG를 연장 접전끝에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4쿼터와 연장에만 무려 17득점을 퍼부은 김병철(3점슛 5개)의 활약을 앞세워 LG에 91-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2승 21패가 되며 전주 KCC를 단독 7위로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선 반면 5연승이 좌절된 LG는 22승 20패가 되며 그대로 5위를 지켰지만 오리온스에 반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3쿼터 중반까지는 완전히 LG의 페이스였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린 조우현(20득점, 3점슛 6개)을 앞세워 무려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28-23으로 앞선 LG는 2쿼터 4분 51초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5득점, 5리바운드)와 리 벤슨(6득점)이 말싸움을 벌여 동반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오히려 1, 2쿼터 전반을 47-36으로 점수를 더욱 벌린채 끝냈다. 여기에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노먼 놀런(21득점, 15리바운드)의 2점슛 3개와 현주엽(16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56-36,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굳혀가는 듯 했지만 이때부터 오리온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3쿼터에 3점슛 2개를 쏜 배길태(11득점, 3점슛 3개)의 활약을 앞세워 57-69로 다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끝낸 오리온스는 4쿼터 5분동안 LG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는 사이 신종석(10득점)의 7득점과 아이라 클라크(2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득점으로 순식간에 67-69로 추격했다. 또 3쿼터까지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한 김병철이 67-72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73-72로 역전시키는데 수훈을 세웠고 4쿼터 종료 9초를 남겨놓고 터뜨린 현주엽의 2점슛으로 76-79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병철이 종료 6.8초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3점슛을 터뜨려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양팀이 서로 5득점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는 김승현(10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다. 김승현은 경기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쏜 뒤 종료 49.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김병철 역시 종료 23.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으며 91-84로 달아나며 승리를 잡았다. LG는 조우현이 종료 23초를 남기고 2점슛을 넣었지만 이미 승패는 결정된 뒤였다. ■ 23일 전적 ▲ 창원 창원 LG 86 (28-23 19-13 22-21 10-22 7-12) 91 대구 오리온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김병철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