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와 함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빅3'로 꼽히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소문대로 매니 라미레스(보스턴)의 불참이 현실화된 데 이어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바르톨로 콜론 (LA 에인절스) 등, 핵심 에이스들의 참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존 헨리 보스턴 구단주를 인용해 "라미레스가 WBC 참가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이미 라미레스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보스턴 스프링캠프에 "3월 2일 참가하겠다"고 통보해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허락을 받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지각 합류의 반대급부로 WBC에 나가지 않아 3월 내내 보스턴 캠프에 잔류하는 '빅딜'을 이룬 셈이다. 이에 대해 보스턴 측은 "구단은 라미레스의 결정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라미레스가 캠프에 계속 남게 돼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매니 액타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감독은 "라미레스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만 말하고 있다. 이밖에 WBC 출전 의사를 일관되게 비쳐왔던 마르티네스와 콜론의 참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르티네스는 발가락 통증이 완치되지 않아 최소한 WBC 1라운드엔 못 던질 전망이다. 또 콜론 역시 지난해 어깨부상 전력이 있는지라 소속팀 에인절스는 은근히 불참을 바라고 있다. 또, 에인절스의 강속구 투수 캘빔 에스코바르 역시 "선발이 아닌 불펜요원으로 쓸 것이라면 안 나겠다"는 태도다. 한편, 텍사스 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데로와 플로리다 포수 미겔 올리보 역시 24일 WBC 도미니카 대표팀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