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포르투 수비수 에마누엘 귀화 추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4 08: 04

다음달 1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는 앙골라 대표팀이 포르투갈 명문팀 포르투의 수비수 페드로 에마누엘(31)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4일(한국시간) 앙골라 축구협회가 에마누엘의 귀화를 위해 루이스 올리베이라 곤칼베스 감독을 직접 포르투갈로 보냈고 곤칼베스 감독은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곤칼베스 감독은 에마누엘과 만난 뒤 포르투갈 스포츠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잘 되고 있다. 에마누엘은 아직 자신의 마음을 정하지 못했지만 우리와 같이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만간 다시 만나 완전히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앙골라 축구협회가 베테랑 수비수 에마누엘을 데려오려는 목적은 수비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곤칼베스 감독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열렸던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4골을 넣었지만 5골을 내주는 수비난조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앙골라는 다음달 1일 한국과의 친선 A매치 명단을 통보한 상태라 에마누엘이 앙골라에 조기 합류하더라도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 한편 에마누엘은 앙골라의 루안다에서 태어났지만 앙골라가 독립된 30년 전 포르투갈로 옮겨가 포르투갈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없어 앙골라 대표팀으로 가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특히 에마누엘은 포르투갈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되기를 원했지만 이미 희망을 버렸고 앙골라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르투갈과 앙골라는 오는 6월 12일 쾰른에서 독일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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