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스' 왕젠밍, WBC 불참 확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4 08: 08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의 아시아 지역예선 통과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돼 온 대만 에이스 왕젠밍(26)이 불참을 최종 선언했다. 왕젠밍은 24일(이하 한국시간) "WBC에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미 왕젠밍은 지난 14일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만 대표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불참을 시사해왔다. 그러나 왕젠밍 없이 한국-일본과 맞서기에 버거운 대만은 지금까지도 최종 엔트리 30인에 그의 이름을 올려놓고 참가를 고대해 왔다. 실제 왕젠밍은 지난 2003년 말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한국을 꺾을 때 선발 등판해 승리에 기여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왕젠밍과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수술받은 오른 어깨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었다. 여기다 올시즌 선발 진입이 유력한 왕젠밍으로선 불참을 은근히 바라는 양키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처지였다. 결과적으로 왕젠밍의 거취가 불참으로 가닥을 잡히게 되면서 WBC 아시아 지역예선은 한국-일본의 양강구도로 더욱 좁혀지게 됐다. 이미 WBC 1라운드 통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첫 경기인 대만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한국으로선 서재응(LA 다저스)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등을 앞세워 마운드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