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다시 이름 붙은 유니폼 입는다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2.24 13: 24

서재응(29)과 최희섭(27)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2007 시즌부터 유니폼 뒤에 선수 이름을 다시 붙이기로 결정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매코트 다저스 구단주가 지난 23일 빈 스컬리 다저스 아나운서와의 재계약 기자 회견장에서 '선수 유니폼 뒤에 이름을 다시 달겠다'고 확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지난해와 올해 이후 2년만에 등번호만 있던 유니폼에서 이름까지 추가한 유니폼으로 복귀하게 된다. 매코트 구단주가 이런 방침을 정하게 된 데는 '다저스 터줏대감'인 스컬리 아나운서와 부인이자 구단 사장인 제이미 매코트의 요청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컬리는 당시 회견장에서 "(유니폼 뒤에 이름이 없어서) 다저스에 새로 온 선수 이름을 알아내기 힘들다. 다음에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장에 갔을 때는 이름이 달려있는 유니폼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매코트 구단주는 즉석에서 스컬리의 요청을 수락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팀의 결속력을 도모한다는 의도로 유니폼에서 선수 이름을 없앴다.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처럼 백넘버만 남겨 놓아 '개인이 아닌 전체를 우선시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지난해 승수가 패수보다 20개나 많아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를 옮긴 이래 두 번째로 나쁜 성적을 낸 채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의 유니폼 회귀 결정으로 내년에도 잔류할 경우, 서재응과 최희섭의 백넘버 26번과 18번 뒤엔 SEO와 CHOI란 명칭이 붙을 것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규정상, 유니폼의 시안 선택은 해당 시즌별로만 유효하기에 올 시즌 당장 이름이 붙어있는 유니폼을 입을 수는 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2004년 최희섭의 유니폼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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