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큰 것으로도 뭔가 보여주려나. SK 조동화(25)가 3월이 되기도 전에 2006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펼쳐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군 쇼난 시렉스와 연습경기에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우시다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번에서 1번으로 전진 배치된 조동화는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터뜨리고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또 5회엔 1사 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7회엔 우전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고르는 등 3타수 3안타 2도루의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치고 달리는 야구야 조동화의 트레이드마크지만 홈런은 낯설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2004년까지 홈런이 없던(10경기 출장) 조동화는 지난해 110경기에 나서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이 됐지만 281타수에서 홈런은 한 개 밖에 없었다. 6월 21일 두산과 문학 홈경기에서 터뜨린 솔로아치가 데뷔 첫 홈런이었다. 조동화의 이날 홈런은 SK 전체로도 캠프 시작후 연습경기 4게임만에 첫 홈런이기도 하다. 조동화는 4경기에서 16타수 8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주전이 돼 자신감이 조금은 부족했던 조동화는 이번 캠프에서 최태원 작전주루코치에게 "올해는 죽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조동화는 지난해 281타수에서 도루 19개(도루 실패 5번)를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투수 중에선 선발 윤길현이 4이닝을 홈런 한 방 등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나온 채병룡도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채병룡은 시속 140km대 초반을 기록,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1-1 동점이던 7회 터진 최정의 적시 2루타로 SK가 2-1로 이겼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SK 와이번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