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을 떠나가 전에는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 지금은 60%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41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육군 상병' 정경호(26.광주)가 독일월드컵 주전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전훈 막판 아드보카트호의 왼쪽 윙포워드로 잇따라 선발을 꿰찬 정경호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가진 스탠딩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에 많은 부분을 '어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파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데다 유럽파까지 오면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쳐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리아전을 포함한 이번 해외 전훈에서 9차례 평가전(비공개 평가전 제외)에 모두 나섰다(6경기 선발.3경기 교체). 주로 스리톱(3-top)의 왼쪽 측면을 담당했고 막판 3경기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이에 독일월드컵 주전으로 뽑힐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는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였지만 현재로선 60% 정도되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남은 기회를 꼭 잡아 독일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도 곁들였다. 그는 당초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 왼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 출장이 어려워 보였지만 후반 8분 박주영으로 교체될 때까지 선제골을 돕는 등 농익은 활약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허벅지 상태는 내일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앙골라전에 뛰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설기현(26.울버햄튼), 박주영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공항=글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