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루카 페루조비치 감독이 해임의 칼날을 맞고 말았다. 아시아 지역 축구소식을 전하고 있는 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태생으로 벨기에 국적을 갖고 있는 페루조비치 감독이 바레인축구협회로부터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B조 3위 부진의 책임을 지고 해임됐던 독일 출신 볼프강 지트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 6월 30일 바레인의 지휘봉을 잡은 페루조비치 감독은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최종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켰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에 밀려 독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특히 페루조비치 감독은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호주와의 2007 아시안컵 2차예선 첫 경기에서 1-3으로 진 이후 곧바로 해임됐다. 페루조비치 감독은 "나는 프로이기 때문에 (최근 부진에 대해서) 변명할 수가 없고 바레인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해임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충격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페루조비치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면서 떠나게 되어 매우 슬프지만 바레인이 2007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바레인에는 매우 훌륭한 선수가 많고 그들과 함께 일해서 모든 것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쿠웨이트 레바논과 함께 아시안컵 예선 D조에 속한 바레인은 다음달 1일 쿠웨이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