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시에르 델 오르노가 레드카드를 받은 것에 대해 못마땅해 하면서도 첼시 팬들이 주심에게 항의를 넘어선 협박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강력히 비난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4일 첼시가 구단 공식홈페이지(www.chealseafc.com)를 통해 "주심을 포함해 경기 진행원은 물론이고 다른 구단이나 국가 대표팀의 서포터나 선수들에 대한 협박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게 파울을 범한 델 오르노에게 레드카드를 내민 노르웨이 출신 주심 테르제 하우게는 최근 첼시 팬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 "국제경기에서 마지막 주심을 본 것을 축하한다"는 등의 협박 이메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팬들이 주심에게 협박을 하는 행위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첼시 팬들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디에 드록바를 퇴장시킨 스웨덴 출신 안데르스 프리스크 주심과 그의 가족에게 죽이겠다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고 결국 프리스크는 심판직에서 사퇴한 전례가 있다. 한편 첼시는 연간 회원권 소지자나 서포터들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주심에 대한 협박이 담긴 메시지를 남길 경우 시즌 티켓 박탈 같은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