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캠프 첫 등판서 데이먼 맞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5 09: 02

'아직도 데이먼이 보스턴 선수로 보이나?'. '빅 유닛' 랜디 존슨(43)이 스프링캠프 첫 시험등판에서 지난해 말 4년 총액 5200만 달러에 보스턴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자니 데이먼(33)을 맞혀버리는 '사고'를 쳤다. 플로리다주 탬파의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존슨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양키스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존슨은 첫 타자 데이먼을 상대로 3구째를 뿌리다 왼팔을 맞힌 데 이어 2번타자 데릭 지터를 상대할 때는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빈볼성 투구가 나왔다. 존슨은 마치 '스티브 블래스 신드롬'에라도 걸린 듯 다음 타자 게리 셰필드와의 대결에서도 컨트롤에 곤란을 겪었다. 이에 훈련을 관전하던 양키스 팬들은 "그 따위 공은 보스턴전에서나 던져라"라고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데이먼을 비롯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등판 직후 존슨은 "오랫만에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져서 제구가 안 된 것뿐이다. (위협구가 몇 개 나왔지만) 같은 팀이니까 괜찮다"고 전혀 미안하지 않다는 듯 소감을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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