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모호필름)로 방콕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이다. 박 감독은 2005년 제 3회 방콕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역시 감독상을 받았다. 박 감독의 복수 시리즈 세 편 중 두 편이 같은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한국에서 개봉해 356만 40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완결편이다. '친절한 금자씨'는 천사 같은 여자 금자(이영애)가 누명을 쓰고 13년간 감옥에서 복역하다 출소해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선생(최민식)에게 복수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타이의 수도 방콕에서 매년 열리는 방콕국제영화제(Bangkok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KKIFF)는 타이관광청과 타이국가영화연맹 주관으로 2003년 처음 시작되어 이제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방콕국제영화제에는 1회 때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2회 때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한국영화가 경쟁부문에 꾸준히 진출했다. 한편, 올해 방콕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는 총 11개 경쟁 작품 중 1938년을 배경으로 인도 미망인들의 궁핍을 소재로 한 인도태생의 캐나다 감독인 디파 마타의 '물(Water)'이 선정됐다. 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영화 '친절한 금자씨' 포스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