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량급 최고의 파이터 임치빈이 K-1 파이팅 네트워크 KHAN 2006 in 부산 대회에서 이수환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치빈은 25일 부산 벡스코 특설링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수환을 맞아 2라운드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라운드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세차례 다운을 뺏어낸 끝에 KO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토너먼트를 겸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임치빈은 이로써 오는 4월 5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2006의 출전할 자격까지 따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파이터임을 재확인했다. 8강전에서 '외팔 복서' 최재식을 비롯해 4강전에서 문정웅까지 모두 1라운드 KO승으로 올라온 이수환과는 달리 임치빈은 8강전에서 최종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4강전에서 박성환에게 2-0 판정승을 거두고 힘겹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 결과 임치빈은 강한 체력을 앞세운 이수환의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임치빈은 역시 백전노장답게 노련했다. 이수환의 공격 루트를 완전히 읽은 임치빈은 결국 3라운드 들어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으로 이수환에게 세차례 다운을 뺏어내며 자동 KO승을 거둘 수 있었다. 몽골의 을지크흐트가 간투모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일본의 고지로 대신 출전한 일본의 가류 신고 등 이날 8강에 올라온 2명의 외국인 선수는 각각 박성환과 문정웅에게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4강전이 끝난 뒤 가진 슈퍼파이트 제2경기에서 김판수는 K-1 월드 맥스 2005 챔피언인 네덜란드의 앤디 사우어를 맞아 패기를 갖고 임했지만 세기와 경험에서 밀리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판수와 사우어는 경기가 끝난 뒤 서로 안아 올리는 우정을 발휘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8강전이 끝난 뒤에 열렸던 슈퍼파이트 제1경기에 나선 KOMA 첫 챔피언인 태국의 신비태웅(본명 신비 퍼바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버질 칼라코다와 선전을 펼치며 3라운드 정식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섰지만 연장전에서 유효타를 허용하며 1-2 판정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밖에도 리저브 매치에서는 임상수가 정정환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리저버 자격을 획득했지만 4강전에 올라온 선수 모두 아무런 부상없이 경기를 치러 준결승전에 오르는 행운을 누리지는 못했다. 또 스페셜 매치로 진행된 태권도 경기에서는 러시아의 안드레이 크리로프가 불가리아의 케하요프 니콜라이 페트로프를 판정으로 물리쳤다. ■ K-1 파이팅 네트워크 KHAN 2006 결과 ▲ 리저브 매치 임상수 3 (30-27 29-27 30-27) 0 정정환 ▲ 8강전 1경기 임치빈 3 (30-28 30-28 30-28) 0 최종윤 ▲ 8강전 2경기 박성환 2라운드 KO승 을지크흐트가 간투모 ▲ 8강전 3경기 이수환 1라운드 KO승 최재식 ▲ 8강전 4경기 문정웅 3 (29-29 29-29 30-30 ) 0 가류 신고 ▲ 슈퍼 파이트 1경기 버질 칼라코다 2 (30-30 28-30 29-29 ) 1 신비태웅 ▲ 준결승전 1경기 임치빈 2 (30-29 30-30 30-29) 0 박성환 ▲ 준결승전 2경기 이수환 1라운드 KO승 문정웅 ▲ 스페셜 파이트(ITF 태권도 매치) 안드레이 크리로프 판정승 케하요프 니콜라이 페트로프 ▲ 슈퍼 파이트 2경기 앤디 사우어 3 (30-27 30-28 30-28) 0 김판수 ▲ 결승전 임치빈 3라운드 KO승 이수환 부산=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