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스포츠 전문 잡지 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안현수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를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특히 안현수와 오노의 맞대결 결과를 3승 1패로 전망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외형상 결과는 그대로 적중했다. SI는 '500m와 1000m에서 안현수가 금메달을 따낼 것이고 5000m 계주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점치면서 1500m서는 오노가 금메달, 안현수가 은메달을 딸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안현수는 자신의 주종목이자 이번 대회 첫 경기인 1500m만큼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로 임했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종목서 SI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함으로써 안현수는 SI가 당초 금메달 후보로 꼽은 나머지 3종목서 정상에 오르면 전관왕인 4관왕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26일 새벽 벌어진 500m서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하는 호조를 보이고도 정작 결승서는 스타트가 늦어 오노에 금메달을 내주며 동메달에 머물러 3관왕에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SI는 여자부에 대한 전망서 한국의 금메달 후보로 1500m의 진선유만을 꼽았으나 이는 완전히 빗나갔다. 진선유는 1000m와 3000m 계주까지 석권, 3관왕에 오르면서 500m서만 중국의 왕멍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SI는 1000m에서 진선유를 동메달 후보로 꼽았고 3000m 계주에서는 중국이 우승하고 한국이 은메달에 그칠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또 SI가 1000m와 1500m 동메달 후보로 전망했던 이호석은 두 종목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어 비록 금메달은 5000m 계주서 하나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역시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올렸다. 한편 SI는 쇼트트랙 전체에서 한국이 금4, 은2, 동3개를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진선유 등 여자선수들의 선전으로 한국은 금6, 은3, 동1개의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안현수(왼쪽)와 진선유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