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비결은 노력과 성공적인 세대교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6 14: 15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8개 중 남녀 500m를 제외한 전 종목을 한국이 석권한 배경에는 역시 노력이라는 진리가 숨겨져 있었다. 안현수와 진선유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르며 토리노 동계 올림픽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쇼트트랙 성공 비결에는 많은 훈련에 따른 세대교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진선유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제나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는 것이 쇼트트랙 성공의 비결"이라고 전했고 안현수도 "한국이 쇼트트랙에서 보여준 성공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코칭스태프들이 해외 유학을 다녀와 수 년간 새로운 기술을 전수시켰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현수는 이번 쇼트트랙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전법이 아닌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전술로 금메달 3개를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남자 5000m 계주에서 1바퀴를 남기고 안현수가 캐나다 선수를 제친 것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바깥쪽으로 돌아 추월하는 전술이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실격 처리되며 금메달을 놓친 뒤 방송해설자로 변신한 김동성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대교체 성공에 무게를 뒀다. 김동성은 "한국 쇼트트랙은 그동안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춰왔다. 다른 나라들이 노장과 경험 많은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것과는 달리 우리는 모두 새로운 선수들"이라며 "한국에서 어린 선수들이 노장이나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전수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와 코치도 한국 쇼트트랙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자 500m에서 부정 출발하고도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는 "한국은 쇼트트랙의 양성소"라고 추켜세웠고 독일의 마르쿠스 트레거 코치도 "한국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작고 체중도 적게 나간다. 이러한 체격 조건은 쇼트트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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