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연장까지 대접전 끝에 '괴물 용병' 나이젤 딕슨이 부상으로 빠진 부산 KTF를 극적으로 꺾었다. 전날 대구 오리온스와 연장 혈투를 벌여 패했던 KTF는 이틀 연속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30점.16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KTF를 84-82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23승21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섰다. 반면 KTF는 2연패 속에 24승21패를 마크해 3위 서울 삼성(26승18패)의 추격에 먹구름이 끼었다. LG는 전날 오리온스전에서 KTF 딕슨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하자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경기 막판 그대로 적중했다. LG는 딕슨을 역할까지 맡아 내외곽에서 활약한 KTF의 애런 맥기에 36점, 16리바운드를 내주며 고전했다. LG는 이어 내내 뒤지다 4쿼터 들어 막판 알렉산더의 골밑 공략과 신기성의 연속 3점포 두 방으로 겨우 연장전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알렉산더는 4쿼터 중반 4반칙으로 수비가 위축된 맥기를 상대로 과감한 골밑 돌파를 선보였고 결국 경기 종료 3분7초를 남기고 맥기의 파울을 유도, 코트에서 쫓아내 승기를 잡았다. LG의 알렉산더는 82-82로 동점을 이룬 마지막 공격에서 현주엽의 골밑 레이업이 실패하자 장신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따냈고 곧장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KTF는 4쿼터 종료 14초전 황성인에 동점 레이업을 내줘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던 맥기가 코트를 물어나 다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26일 프로농구 전적 ▲창원 창원 LG 84(18-28 22-17 18-18 16-11 10-8)82 부산 KTF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렉산더 30점' LG, '딕슨 빠진' KTF 제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6 21: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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