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놓는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벌써부터 새로 맡을 팀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AFP 통신은 26일(한국시간) 에릭손 감독이 아직 공식적인 제의를 받은 적은 없지만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어느 나라, 어느 구단이라도 상관없이 팀을 맡을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에릭손 감독은 "내가 월드컵이 끝난 이후인 오는 8월에도 감독 자리에 앉아있으려면 이미 새로운 대표팀 감독이나 구단 감독이 정해질 7월 중순 이전에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아직 공식 제의를 받지는 않았지만 중국이든 스웨덴이든 관계없이 내가 맡을 수 있는 팀을 맡겠다"고 말했다. 또 에릭손 감독은 "이기고 싶은 열망이 있는 대표팀, 구단이냐가 내 선택의 기준이고 최고가 되기 위한 시스템과 투자가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새 감독을 물색하는 일은 전적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달린 일이지 나하고는 상관없다"며 "만약 후임자가 내게 조언을 요청해 온다면 많은 것을 얘기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있으면서 늘 자랑스럽게 여겨왔는데 이렇게 끝내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