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악의적 보도행태에 분노해 취재를 거부한다'. 국내 영화 제작사들이 조선일보의 스크린쿼터 관련 보도가 비열하고 악의적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일보가 스크린쿼터 축소 논란과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 접근과 심층적 분석 없이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영화인들에 대한 악의적 인신공격과 조롱만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국내 56개 영화 제작사들이 가입한 사단법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영제협)는 26일 '스크린쿼터 관련 조선일보 보도행태에 대한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영제협은 성명서에서 '언론이 특정사안에 대해 스스로의 입장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가능하며 또한 당연한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조선일보의 어느 지면에서도 스크린쿼터 논란과 관련하여 왜 문제가 되는지, 무엇이 쟁점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영화인들에 대한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이간질, 조롱, 그리고 비아냥거림 뿐이다'라며 조선일보의 왜곡되고 편향적 보도가 언론으로서 도를 지나쳤다고 밝혔다. 영제협은 또 '스크린쿼터와 하등 관계가 없는 기사에서,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거두절미한 채 스크린쿼터를 끌어다 붙여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것을 보면 언론이라기보다는 감정 조절 능력이 없는 인격 파탄자의 유치하고 비열한 감정적 배설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조선일보는 스크린쿼터 축소를 주장하는 영화인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제협은 성명서를 통해 소속된 모든 제작사들이 앞으로 조선일보에 대해 일체의 취재를 거부하고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청룡영화제에 출품도 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영제협에는 '왕의 남자'의 이글픽쳐스, '태극기 휘날리며'의 MK픽쳐스, '실미도'의 시네마서비스 등 국내 주요 영화 제작사들이 가입해 있다. 글=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사진=박영태기자 ds3fan@osen.co.kr 지난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 영화배우들과 농민들이 함께 모여 '쌀과 영화'란 촛불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