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위건 대파 칼링컵 정상 - 박지성, 풀타임 맹활약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6.02.27 01: 54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5~2006 리그 칼링컵 정상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링컵 결승전에서 선제 결승골과 승리 쐐기골 등 2골을 넣은 웨인 루니를 비롯해 '칼링컵의 사나이' 루이 사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골 폭죽으로 아스날을 꺾고 올라온 위건 애슬레틱을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992년 노팅엄 포레스트에 1-0으로 승리하고 칼링컵을 차지한 이후 14년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칼링컵 우승으로 2005~2006 시즌 무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박지성은 이날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며 맹활약, 동료 선수들과 함께 칼링컵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잉글랜드 데뷔 후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박지성은 칼링컵이 축구협회(FA)컵 대회가 아닌 프로리그 컵이긴 하지만 일본 FA컵 격인 일왕컵, 네덜란드 FA컵인 암스텔컵까지 포함해 3개국에서 열린 컵대회 트로피를 모두 안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전반 초반 위건 애슬레틱을 거세게 밀어붙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하지만 박지성이 전달해 준 패스를 사하가 잡지 못해 골 찬스를 놓치는가 하면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루니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불운한 기운이 감지됐다. 게다가 박지성이 페널티지역에서 쏜 슈팅이 위건 애슬레틱 수비수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듯 했지만 주심이 고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아 선제골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루니가 골키퍼 에드윈 반더사르의 패스를 받아 전반 31분 파스칼 침본다와 아르얀 드 치우의 수비를 단숨에 뚫고 위건 애슬레틱의 골문을 열어 젖혔고 이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을 1-0으로 끝낼 수 있었다. 후반에는 말 그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이 폭발했다. 후반 10분 게리 네빌의 어시스트를 받은 사하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후 불과 6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친 것. 사하의 골에 이어 후반 14분에는 사하의 어시스트를 받아 크리스티아누 호나아두가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6분 리오 퍼디난드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은 루니가 팀의 네번째 골을 작렬했다. 이미 팀의 승리가 결정된 뒤 수비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 박지성은 공격쪽으로 더욱 치고 올라가 후반 32분 루니의 패스를 받아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지나치는 바람에 팀의 추가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한편 박지성은 다음달 1일 앙골라와 친선 A매치를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위건 애슬레틱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을 이끈 웨인 루니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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