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력 감추고 있다'. 한국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이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5로 패했으나 일본 언론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일본의 은 27일 '한국 대표팀이 일본의 정찰을 의식해 전력을 숨겼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롯데전에 임했기에 패배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 근거로 이 신문은 선동렬 코치를 인용해 '한국팀의 주축 투수인 서재응(29)과 김병현(27)의 난조는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탓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국은 박찬호-서재응-김선우-구대성-김병현 등 메이저리그파 5인을 계투시켰는데 5실점 모두 서재응-김병현에게서 나왔다. 아울러 은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김선우(29)가 21구 전부 직구만을 던졌다. 이는 일본의 정보 수집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선 코치다운 지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날 한국전을 지켜본 왕정치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투수들에 대한 대강의 파악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신문은 롯데전 직후 한국 타선의 주력인 이승엽과 최희섭이 특타를 자청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아직 직구에 대응이 잘 안된다. 그러나 (한국전 선발이 예상되는) 와타나베의 볼을 쳐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