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노, 부상자 명단 올라 시즌 맞을 듯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7 10: 00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중도 탈락, 뉴욕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을 뒤흔들었던 칼 파바노(30)가 올해는 아예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파바노가 개막 엔트리에 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리 감독은 "시즌 초반 일정에 휴식일이 많이 4선발이나 때론 3선발로도 충분할 것 같다"며 "파바노를 무리하게 개막일에 맞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는 4월 4일 오클랜드와 원정경기로 2006시즌을 여는 양키스는 4월 한 달간 휴식일이 5차례나 끼어있는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이다. 그러나 4월 12~17일 캔자스시티-미네소타 6연전, 4월 26~5월 1일 탬파베이-토론토 6연전이 있어 토리 감독의 표현만큼 느긋한 상황은 아니다. 토리 감독의 발언은 아직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파바노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파바노는 팀 훈련 공식 시작일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캠프에 와 개인 훈련을 해왔지만 1월 말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 캐치볼 수준의 던지기를 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진단을 받았다. 큰 이상이 발견된 건 아니지만 파바노의 지난해 어깨 부상이 허리 통증에서 비롯된 만큼 아직 불펜 피칭과 마운드에 올라 하는 연습 피칭 등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파바노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할 경우 15일 또는 60일짜리 DL에 올라 시즌을 맞게 된다. 파바노는 양키스 입단 첫 시즌인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어깨 통증 때문에 로테이션을 수차례 거르며 버티다 7월 초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결국 시즌을 마감했다. 저명한 정형외과 전문의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에게 검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 건초염 판정을 받았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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