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같았던 폴 디포디스타가 LA 다저스 단장직에서 물러난 뒤 최희섭(27)의 입지는 축소 일로였다. 최희섭이 지난 2004년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에서 다저스로 올 때부터 마땅찮게 여기던 LA 언론은 지금 '트레이드설', '마이너 강등설' 등을 유포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다저스 전문 사이트인 가 최희섭을 위한 '변호'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LA 언론의 '최희섭 무용론'에 대해 구체적 데이터를 인용,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어 설득력이 적지 않다. 먼저 는 최희섭을 '저비용에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함께 30홈런 이상을 쳐낼 수 있는 타자'라고 정의했다. 이어 최희섭처럼 잠재력을 갖춘 저비용 타자가 있었기에 (고비용의) 제프 켄트를 데리고 있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가장 큰 논란이라 할 만한 노마 가르시아파러(33) 영입에 대해선 4가지 근거를 들어 비판론을 제기했다. 익히 알려진 가르시아파러의 부상 전력과 1루수 미경험 외에 장타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점이 주목된다. 는 '가르시아파러가 부상 없이 제대로 뛴 마지막 시즌으로 2003년을 꼽을 수 있다. 이 해 그는 장타율 5할 2푼 4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빅리그 전체 1루수 평균 장타율은 4할 7푼이었다. 그러나 당시 보스턴 소속이던 가르시아파러의 홈구장이 펜웨이 파크였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펜웨이 파크는 빅리그에서 2루타가 가장 잘 나오는 구장 중 하나다. 반면 다저 스타디움은 2루타가 가장 드문 구장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이트는 가르시아파러의 나이를 들어 '하락세임에 틀림없다'고도 덧붙였다. 이밖에 는 '최희섭은 좌투수에 너무 약하다(통산 .151)'는 공격엔 '마이너에선 강했다. 그리고 고작 86타수 상대한 것만 가지고 재단할 수 없다. 설령 그렇다 쳐도 좌투수가 등판하면 우타자 1루수인 올메도 사엔스를 쓰면 되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또 최희섭의 1루 수비에 대해선 '지난해 600이닝 이상 소화한 1루수 중 수비율 9할 9푼 7리로 전체 3위였다. 골드글러브급은 아니라도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최희섭의 스윙 매커니즘에 대해선 '세상에 완벽한 스윙이 어디있느냐'라고 일축했다. 이어 는 '최희섭의 통산 OPS(출루율+장타율)은 7할 8푼 9리이다. 그러나 플로리다 시절만 떼어내면 8할 8푼 2리'란 사실을 부각시켰다. 즉 꾸준히 선발 출장을 시켜줄 때 최고로 좋은 성적을 냈음을 강조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