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4-3-3 시스템 적응에 문제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28 13: 47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습격자' 박지성(25)이 현재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구사하고 있는 4-3-3 전술 적응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소속팀을 잉글랜드 리그 칼링컵 정상으로 이끈 뒤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4-3-3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적응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앙골라전은 토고전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고 결과보다 어떻게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경기에 출전하자마자 돌아오긴 했지만 프로라면 그라운드에서 100%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하며 피로 따위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 이천수와 오른쪽 윙포워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데. ▲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라면 모두 훌륭한 기량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국내파나 유럽파나 실력 차이는 없다. 얼마나 팀 조직에 잘 융화되고 당일 경기에 컨디션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포지션 경쟁은 다른 선수와의 대결이라기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뛰면서 아쉬운 점은 없는지. ▲ 아직까지 아쉬웠던 경기는 없다. 이제 정규리그 경기만 남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충실히 할 생각이다. 프로라면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자서전을 썼는데 언제부터 준비했나. ▲ 주위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걸어왔던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좋은 글을 쓰기까지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한다. 글을 쓰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 대표팀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가. ▲ 아드보카트 감독께서 기대하는 플레이는 지금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하고 있는 바로 그것일 것이다. 대표팀 전술에 맞춰 열심히 뛰겠다. - 일본 J리그와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까지 가는 곳마다 우승을 경험했다. ▲ 모두 좋은 팀이었기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이지 개인적인 능력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 앙골라전을 예상한다면. 그리고 입국한 뒤 곧바로 경기를 치르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지. ▲ 앙골라전은 토고를 대비하기 위한 좋은 기회다. 결과보다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줘야할 것이다. 프로라면 경기에 나섰을 때 100%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피로나 체력적인 부담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 현재 대표팀의 4-3-3 시스템에 대해 적응할 자신이 있는지. 또 대표팀의 포백에 대해 조언할 것이 있다면. ▲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4-3-3 전술을 썼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포백으로 바뀌고 나서 한 번도 경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언할 것이 없다. - 이영표가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를 협력 수비로 충분히 묶을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 축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11명 모두가 합심해서 공격과 수비를 하는 스포츠다. 앙리도 11명 중의 1명일 뿐이다. 협력 수비라면 충분히 앙리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어떻게 수비 조직을 갖추느냐가 중요하다. - 4년 전에는 어린 유망주였다. 현재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에게 평가한다면. ▲ 전지훈련과 많은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많이 치르고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남은 평가전과 훈련으로 경험을 쌓는다면 독일 월드컵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천공항=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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